파리를 중심으로
한 일-드-프랑스 지역 구형 주택의 가격이 소폭 내림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일-드-프랑스 보증인 협회의 발표를 인용한 르 파리지앙의
보도를 따르면 지난 2월, 파리 시내 구형 주택의 1제곱미터 당 평균 가격이 8.300유로로 석 달 전인 작년 11월의 8.370유로에 비해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의 추세로 볼 때 오는 6월에는
1제곱미터 당 평균 가격이 8.100유로까지 내려가면서 2011년 6월의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는 파리
시내의 구형 아파트의 경우 석 달 동안 -0.9% 하락하면서 가장 높은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리를 제외한 인근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도 평균 30만 9천6백 유로에 머무르면서 전체적으로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리 북쪽 발 두와즈 지역과 동쪽 센-에-마른 지역의 단독주택 거래가는 각각 +0.9%와 +0.8%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일-드-프랑스 지역 주택 거래가도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석 달 동안
일-드-프랑스 지역의 주택 거래량도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14%의 높은 폭으로 급등하기
시작한 부동산 거래 가격은 2004년 15.5%의 상승률을
보이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2005년
10.9%, 2006년 7.2%, 2007년 3.6% 등 상승세를 이어갔었다.
하지만, 세계 경제위기가 몰아닥쳤던 지난 2008년부터 프랑스 내 부동산 거래 가격은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거래량 또한 -38.1%의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당시 거래량의 하락세는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졌었다.
프랑스 남부 미디-피레네 지방의 주택 거래량은 -45% 하락했으며, 아키탄느 지방의 경우 -48%까지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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