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기의 인기로 술꾼 관광객이 급증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5일 보도했다.
라이언에어와 이지젯 등 고속버스 요금보다 저렴한 저가항공기가 인기를 끌면서 특히 영국의 관광객들이 독일을 많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함부르크의 유흥업소나 베를린 등의 유흥업소를 방문해 만취가 돼 자주말썽을 부리면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함부르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과거 몇 년간 저가항공의 급증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함부르크르 방문하고 있다”며 “특히 이곳에 체류하는 내내 유흥업소만 찾아 다니는 관광객이 많다”고 귀뜸했다.
특히 영국인들이 많아졌다. 이들은 젊은 총각끼리 와서 총각파티(stag party)나 선술집을 돌아다니며 술을 마시는 ‘펍크롤’(pub crawl)등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매출이 늘어 좋아하지만 관광당국은 문화관광객이 아닌 지나친 향략위주의 관광에 대한 우려도 크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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