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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웨더스푼이 뉴몰든에 오다

by eknews posted May 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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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웨더스푼이 뉴몰든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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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튼 라운드어바트의 한쪽 모서리에 자리하고 있던 경찰서는 어느날 졸지에 문이 닫히고 오랜 세월 폐가의 모양을 하고 있었던 그 건물은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였다. 많은 소문에 많은 추측을 낳던 어느날 웨더스푼이 이 건물을 매입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것은 6년 전의 일이다. 

  그 때부터6년간이나 이런 저런 소문에 휩싸인채 또 다른 많은 소문과 추측이 계속 되었다. 이제 공사를 시작한지 15주 만에 The Watchman 이라는 이름으로 웨더스푼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펍이 뉴몰든에서 4월 10일에 개장의 테이프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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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에 런던 북쪽에서 한개의 펍으로 시작한 웨더스푼은 2012년 현재 845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커다란 기업으로 발전했고 846번째의 펍인 뉴몰든지점은 거금 300만 파운드를 들였다고한다. 써비톤을 비롯해서 주위에 있는 8개의 웨더스푼 펍을 관장하는 매니저, 이안 테일러슨과 뉴몰든 워치맨의 매니저인 롭 뉴먼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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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뉴몰든에 웨더스푼을 개장하게 된것을 축하합니다.
이안&롭 : 감사합니다. 하이스트리트를 오가며 많은 사람들이 오래동안 우리 웨더스픈의 개장을 기다렸다는 것을 잘 압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그간의 웨더스푼의 이미지를 바꾸는 현대적인 디자인에 실내장식 또한 실용적이면서도 옛날을 뒤 돌아 보는 1900년대의 뉴몰든을 사진으로 보여 줌으로 역사적인 장소임을 알리는 한편 현대미술도 함께 사용하여 분위기를 색다르게 했습니다. 


유로저널: 펍의 이름을 The Watchman 이라고 한데에는 무슨 이유가 있나요?
이안&롭: 이 장소는 1882년 경찰서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건물은 John Butler와 그의 아들 John Dixon Butler가 디자인했습니다. 킹스톤에 제일 처음 생긴 경찰서로 ‘The Watch House’라고 이름을 지었었습니다. 전시에는 공중침략 경보 싸이렌을 울리는 곳이었고 순찰원들은 매일 밤10시에 이곳에 모여 통행금지를 알리는 종을 울린 곳입니다. 이렇게 역사적인 곳으로 저희의 펍이름도 The Watchman 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는 1881년 9월 23일에 23세를 일기로 킹스톤에서는 처음으로 순직한 경찰관을 기념하는 메모리알 가든이 있습니다. 


유로저널: 웨더스푼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옛날 이름인데 첫번째 펍을 연 사람의 이름인가요?
이안&롭 : 아닙니다. 런던 북쪽에서 한개의 펍으로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한 사람은 팀 마틴 이라는 사람으로 지금은 우리 구룹의 회장이십니다. 학교 다닐 때에 공부를 잘 하지 못했던 팀에게 ‘니가 잘하는 게 뭐가 있겠냐?’ 하며 늘 그의 기를 죽이던 수학선생의 이름이랍니다. 그 수학선생이 옳지 않았다는걸 무언으로 증명하게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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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현대식 실내디자인은 어디에 중점을 두었습니까?
이안&롭: 첫째로 길이가 긴 바에 술과 음료를 서브하는 곳을 넓게 해서 많은 손님들에게 한꺼번에 서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손님이 서브받을 때 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지요. 4인용 테이블, 6인용 테이블, 10인용 테이블이 있어 일행의 수자에 따라 함께 앉을 수 있도록 하고 20명 이나 4,5십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칸 막이가 반 정도 되는 곳도 마련했습니다. 밖으로는 또한 두 곳에 파티오도 마련하여 맑은 날에는 손님들이 옥외에 앉아 먹고 마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른 펍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곳은 누구던지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리창을 통해서 술통들이 보이는 오픈 플랜 셀라(open plan cellar)가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서브하는 곳이 넓어서 많은 음식을 빠른 속도로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는 것부터 나오는데까지 완전히 콤퓨터화 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유로저널: 한꺼번에 몇명의 손님을 모실 수 있습니까?
이안&롭 : 530명입니다. 그것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 우리의 주방에는 주방장을 포함해서15명의 직원이 일하고 홀에는 15명 내지 25명이 일합니다. 그러나 언제라도 필요하면 54명이 교대근무를 하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들을 관장하는 총 책임자로 한명의 펍 매니저와 세명의 교대근무를 하는 매니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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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이곳의 영업시간은 어떻습니까?
이안&롭 : 월요일 - 목요일 ? 9:00a.m. ? 11p.m. 금요일 토요일 9:00a.m. - 11:30p.m. 일요일 ? 10a.m. ? 10:30p.m. 입니다.

유로저널: 이 펍의 자랑은 무엇입니까?
이안&롭: 여러가지이지요. 첫째 깨끗하고, 안전하고, 술과 음식의 자료가 신선해서 맛이 좋고, 가격이 낮으며, 분위기가 좋고, 가족이 와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저희들은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로저널 : 이 펍에는 스포츠를 보여주는 대형 스크린이 안 보이는군요.
이안&롭 : 네 저희는 TV 스크린을 설치하지 않습니다. 또한 배경음악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여기에는 온 가족이 와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유로저널: 이번에는 이 회사의 자랑을 해 주십시오.
이안&롭: 845개의 펍에는 23,000명의 정식 직원이 있습니다. 회사는 직원의 생활보장을 하는데 아주 너그러워서 봉급이외에도 매달 봉급에 많은 비율의 보너스가 있고, 봉급을 받는 휴가가 길고, 건강보험을 들어 주며 이익배당을 회사의 주식으로 받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또한 트레이닝의 일부로 학위를 받는 수준에 준하는 높은 교육과 현장에서의 훈련도 또한 수준이 높습니다. 이 모든 교육은 무료로 제공 받습니다. 이래서 우리들은 회사에 충섬심을 갖게되고 이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일을 아주 즐겁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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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한국 술, 소주를 판다구요?
이안&롭: 네, 알콜 강도 25%의 소주(진로)를 팝니다. 여기서는 리큐어로 간주되어 한개의 쇼트로(작은양의 술을 재는 잔) 만 팝니다. 한국사람들이 와서 많이 드시기를 바랍니다.


유로저널: 이곳 영국사람들에게 우리의 소주를 널리 소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사람들이 뉴몰든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고객 중 3,4십%가 한국사람들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해요. 혹시 한국사람들을 직원으로 고용할 계획은 없으신지요?
이안&롭: 한국인들을 고용하고 싶습니다. 신문에도 광고를 내고 펍 밖에도 광고문을 붙였지만 아직 한명도 직업을 찾는 한국인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동등한 고용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신문에 광고를 내고 있으니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유로저널: 바쁜 중에 긴 시간동안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안&롭: 저희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저희의 펍을 애용해 주시기를 바라고 우리에게 고칠 점이 있으면 서슴없이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영국 유로저널 손선혜 칼럼니스트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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