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용자, 2년 만에 연간 독서량 4.8권 증가 최근 전자책 열풍이 뜨겁다. 전용 단말기 보급 확산과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전자책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것. 이러한 추세는 실제 독서량 증가에도 기여한 것으로 조사돼 흥미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전용 단말기 및 스마트기기에 제공되는 통합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biscuit) 론칭 2주년을 맞아 전자책을 이용한 독자 및 구매패턴 분석 자료 결과에 따르면, 전자책이 없던 2009년 4월 1일 ~2010년 3월 31일 동안의 1인당 연평균 도서 구매권수가 16.8권이었고, 전자책 론칭 이후인 2011년 4월 1일 ~ 2012년 3월 31일 동안의 1인당 연평균 도서 구매권수는 21.6권으로 2년만에 연간 4.8권 독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전자책의 구매 비중이 3.1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자책 활성화가 전체 독서량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자책이 가지는 휴대성으로인해 누구나 쉽게 책을 읽는 환경이 구현되고 독서 속도 또한 향상시키는 장점이 작용한 결과라고 인터파크측은 밝혔다.
이어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정명의 ‘뿌리깊은 나무’, 휴먼스토리의 ‘스티브 잡스의 세상을 바꾼 말 한마디’, 정봉주의 ‘달려라 정봉주’ 등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러 TOP 10에 ‘나는 꼼수다’ 멤버 김어준 총수와 정봉주 전의원의 도서가 올라온 것이 눈에 띈다. 이는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꼼수다’를 듣는 이들이 전자책을 구매 해 같은 스마트기기의 뷰어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장르별로는 소설 장르가 전체 판매량의 39.4%를 차지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자기계발서가 11.7%로 뒤를 이었으며 경제경영이 6.8%, 장르소설이 6.2%, 사회과학 4.9%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종이책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않은 장르소설이 전자책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로맨스, 무협, 판타지 등을 지칭하는 장르소설이 전자책에서 인기를 끈 이유로는 전자책이 가진 익명성 보장이 꼽힌다. 전자책 단말기에 담아서 보면 어떤 책인지 노출될 염려가 없기에 장르소설이 높은 판매율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셜록 홈즈 BEST20’, ‘비밀의 도시’, ‘소현세자 독살사건’, ‘첫날밤엔 리허설이 없다’ 등 일부 장르소설은 종이책 보다 오히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전재> 한국 유로저널 김한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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