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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형차 격전지로 부상한 북미시장에 기아차가 쏘울에 이어‘포르테’를 공개하고 시장선두 탈환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11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09 시카고 오토쇼’에서‘포르테(Forte)’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북미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포르테는 지난 2001년부터 수출된 쎄라토(수출명:스펙트라, Spectra) 후속으로 올해 상반기 안에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에 시판될 예정이다.
북미 수출명은 국내명과 동일하게 '강하게'라는 뜻의 음악용어‘포르테(Forte)’를 사용해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강조했다.
기아차는 북미시장에서 포르테라는 새로운 차명을 통해 최근 기아차가 이뤄낸 디자인 혁신과 품질 혁신,성능 혁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향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포르테는 날렵하고 대담한 선 처리를 통해 속도감과 역동성을 살린 외관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동급 최대 수준의 넉넉하고 실용적인 실내 및 적재공간,안정적인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핸들링 등으로 북미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북미 수출용 포르테는 쎄타 Ⅱ 2.0 / 2.4 엔진을 탑재했으며,북미시장에서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마즈다3 등과 경쟁에 나선다.
기아차는 기존 쎄라토가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 판매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성능과 디자인이 대폭 개선된 포르테가 미국 내 판매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미국 생산 및 판매법인 총괄 안병모 사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기아차의 제품 라인업이 이제 매력만점의 포르테까지 더해져 더욱 강력해졌다”면서 “편의성과 실용성은 물론 뛰어난 스타일까지 두루 갖춘 포르테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높은 가치로 고객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 자리에 쏘울의 디자인적 역동성을 극대화한 콘셉트카 ‘쏘울스터(Soul’ster)’를 함께 전시했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쏘울스터는 남성적인 험로주행형 차량과 스포츠카의 디자인 특성을 살린 유틸리티 콘셉트카이며,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활동적인 미국 신세대의 감성을 겨냥해 새롭고 재미있는 스타일을 추구했다.
< 사진: 기아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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