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멸종위기에 빠졌다가 보호된 케냐 코끼리에 대한 밀렵이 다시 성행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케냐의 유명한 암보셀리 국립공원내에 있는 코끼리 가운데 올해 14마리가 창으로 공격을 받아 이미 4마리가 숨졌다.
지난 1월과 2월 케냐의 정치상황이 혼란을 틈을 타 밀렵꾼들이 국립공원내 코끼리를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코끼리 보호가 다시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정정불안으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관광산업에 의존해 살던 밀렵꾼들이 다시 코끼리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
인근에 거주하는 마사이족도 인근에 경작을 확대하면서 정부에 토지반환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밖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코끼리에 받쳐 다치거나 죽어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면서 코끼리 보호에 대한 인식이 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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