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새 대통령이 선출되고 그리스에서 친유럽파에 대한 지지도가 추락한 직후, 유로화의 가치와 주식 시장은 급락했고 유로존 주변국들의 채권 수익률은 상승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유로화는 1퍼센트 이상이 하락하여 1.30달러 저항선마저 붕괴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와 그리스에서의 선거 결과가 유로존에 대한 대중의 실망을 드러내주었으며, 큰 대가를 치르게 한 긴급구제와 유로존 전역에서 시행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감을 높혔기 때문이다.
프랑스 대선에서는
Hollande 후보가 유로존 국가들을 위한 긴급구제 계획을 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막대한 채무를 관리하기 위한 엄정한 재정 정책을 추진했던 Sarkosy 전 대통령에게 낙승을 거뒀다.
그 직후 프랑스 주식 시장은 급락한 상태로 개장됐으나, 기준 채권에 대한 이율은 투자자들이 프랑스 채권을 예정보다 일찍 매도하면서 상승하였다.
10년 채권의 수익률은 6 bps가 오른 2.87%였다.
그리스 총선은 아직 미결된 상태로 남아있다. 몇 달 안에 또 다른 선거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친 유럽파로부터 반 긴축정책 그룹으로의 급격한 전환은 이번 결과를 통해 확연히 알 수 있었다.
그리스의 10년 채권 이율은 23 bps가 오른
20.11%였다.
아테네 주식은 은행들이 급격한 매도세에 큰 영향을 받으며 7.7% 하락한 상태로 개장되었다. Alpha Bank는 22.1%를 잃었고, 그리스 은행은 오전 거래에서 21.9%의 타격을 입었다.
이탈리아의 10년 채권 이율은 12 bps 오른
5.53%, 스페인은 10 bps가 오른 5.78%였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독일의 10년 채권 수익률은 1
bp가 하락한 1.57%였다.
하지만 Merkel 총리의 여당이 지역 선거에서 입지를 잃으면서 독일에서도 Xetra Dax가 2.2% 하락하였다. 프랑스의 CAC 40은 1.1% 떨어졌으며, 이탈리아의
MIB도
1.1%, 스페인의
Ibex 35는
1.5% 감소하였다.
FTSE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2.3%가 떨어졌으며
Hang Seng이 2.6%, Kospi는 1.6% Nikkei도 2.8% 씩 각각 하락하였다.
투자자들이 안전한 자산을 찾음에 따라 미국, 일본, 호주의 채권은 상승하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전 도쿄에서 미국의 10년 채권 이율은 4 bps가 떨어진 1.84%였다고 한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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