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에 대해 시민들 과반수가 재선을 원한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20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포르자(Forsa)가 시사주간지 슈테른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8%가 쾰러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쾰러 대통령만이 간접선거로 선출되는 대통령에 출마하기를 원했다.
또 사회민주당원들 가운데 과반수도 쾰러의 연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민당내 일부 좌파와 오스카 라퐁텐 당수가 이끄는 좌파연합은 다른 후보를 지지할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쾰러 대통령은 다음달에 자신이 연임을 희망하는 지를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사민당은 쾰러의 발표이후 9월 말 예정된 바이에른주의 지방선거 이전에 쾰러가 연임을 희망할 경우 이를 지지할 지 혹은 다른 후보를 지지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민당 일부는 대통령 선거가 간접선거이지만 다수의 후보가운데 선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적합한 후보를 찾아 입후보를 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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