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회 선거가 지난 5월 13일 일요일에 실시되었다. 선거 결과 사민당과 녹색당이 다시 한 번 연정을 꾸려 주(州)정부를 구성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네로레 크라프트(Hannelore Kraft)가 주(州)지사 후보로 나선 사민당(SPD)은 이번 선거에서 39%를 얻었으며, 기민당(CDU)은 26%를 얻는데 그쳤다. 녹색당은 2010년 선거 때와 비슷한 12%를 득표하였다. 한편 최근 잇달아 주(州)의회 선거에서 5%의 득표율을 넘기지 못해 주의회 진입이 좌절되었던 자민당(FDP)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회 선거에서는 8.5%를 득표하여 주의회 진입에는 성공하게 되었다. 또한 해적당(Piraten)은 7.5%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최초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회 의원을 배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좌파당(Linkspartei)은 2.5%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하여 주의회 진입에 실패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번 선거는 사민당과 녹색당으로 구성된 소수 연립정부가 2012년 예산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는데 실패하여, 지난 3월에 연립정부가 구성된 지 2년 만에 해산된 것으로 인해 조기에 실시된 선거였다. 지난 2010년 선거 당시에는 기민당이 34.6%, 사민당 34.5%, 녹색당 12.1%, 자민당 6.7%, 좌파당 5.6%, 해적당 1.6%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