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차례 가스료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British Gas의 고위 간부들이 막대한 급료를 약속받아 “극도의 수치”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대다수의 주주들이 급료 보고서에 반대표를 던지고 다른 회사들도 “주주들의 봉기”에 직면한 이후, 에너지 및 기온변화 위원회의 한 의원이 비난을 시작했다고 영국 일간 The Guardian지가 보도했다.
채광 회사인 Kazakhmys의 최고 주주인 Vladimir Kim씨는 12개월 안에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고, 오일 서비스 회사인 Petrofac도 주주들의 반대에 직면하였다. 선박중개업체인 Clarkson에서는 투자자들의 ¼이 급여 보고서의 승인을 거부하였다.
그러나 가장 신랄한 비난은 British Gas가 올겨울 연료비를 50파운드 이상 올릴 수도 있다고 경고한 후, 모회사인 Centrica에 집중되어졌다.
Glasgow 지역의 John Robertson 의원은, “정부는 탐욕스러운 가스 회사들이 고생하는 소비자들을 갈취하는 행위를 중단시켜야만 한다. 우리 선거구의 연금생활자들은 이제서야 겨우 예산안을 받아들이게 됐는데, 이제는 연료비의 상승이라는 타격까지 극복해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Centrica의 Sam Laidlaw 사장과 British Gas의 Phil Bentley 관리 이사는 모두 고객의 불만을 제대로 수리하지 않아 250만 파운드의 벌금을 물었던 ‘거만한’ 회사를 관장하고 있다고 비난받았다.
주주 중 한 사람은 Laidlaw 사장에게 4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그의 급여 구성목록 중 보너스 부분을 반납할 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Centrica의 Roger Carr 회장은 “Sam Laidlaw 사장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5년간 그는 회사를 위해 눈부신 성과를 이루었고 나 또한 그에 대해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Laidlaw 사장을 열심히 변호하였다.
한편, British Gas는 올겨울 가스 도매가가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운송비와 환경세와 같은 비물품비 명목으로 가정들이 올해 50파운드의 가스 공급비를 추가로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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