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경국(UKBA)이 히드로 공항에 아이들을 “모멸적이고 수치스러운” 상태로 구금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지는 이민 문제로 인해 모든 연령의 아동들이 거의 매일 공항에 구금되어 있고 몇 몇은 밤새도록 구류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들은 햇볕이 들지 않는 작고 답답한 방에 수용된다. 바깥 공기도 통하지 않고 잠을 잘 수도 없으며 단지 세면대만 있는 공간에 낯 모르는 어른들과 몇 시간씩 갇혀있는다고 한다.
히드로의 단기 구류 시설을 감독하는 감시 기관의 보고서에 의하면 각 터미널의 설비는 몇 줄의 의자들이 놓여있는 대기실 정도라고 한다. 아이들을 위해 따로 아기 침대, 장난감과 동화책이 구비되어져 있는 방이 있지만 크기가 매우 작다. 특히 제 3 터미널에 있는 방은 단지 9 평방미터에 지나지 않아서 아이들이 다른 일반용 방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감시위원회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을 위해 적절한 숙소가 제공되어져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2011년에 이민국 직원들에 의해 거의 15,000명의 사람들이 단기로 히드로 공항에 구류되어졌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