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텔레콤의 단체협약이 마침내 모두 타결되었다. 도이체 텔레콤 사는 공공서비스노조인 ver.di와 도이체 텔레콤의 자회사인 T-System의 18,50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협약 체결에 합의하였다. 도이체 텔레콤의 자회사인 T-System의 직원들은 이번 단체협약 타결로 인해 총 3단계에 걸쳐 6.5%의 임금 인상을 받게 된다. 또한 저임금 직원들의 경우에는 7.2%의 임금 인상을 받게 된다.
이번에 타결된 새로운 단체협약은 올해 5월부터 소급해서 적용되며, 총 27개월간 유효하다. 새로운 단체협약은 총 6.5%의 임금인상과 더불어 2013년 말까지 경영상의 어려움을 사유로 하는 해고를 금지하는 사항도 담고 있다. 공공서비스노조 ver.di 측은 이번 단체협약에 대해 „고용 여건의 구조적 개선 및 고용 안정과 임금인상을 현실화시킨 단체협약“이라고 자평하였다.
한편 도이체 텔레콤 측은 이번 T-System 사의 단체협약 체결 이전에 이미 도이체 텔레콤 사의 50,000 여명의 직원들과 본(Bonn)에 위치한 그룹 본사의 17,000명의 직원들에 대해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었는데, 이 두 곳의 단체협약에서도 단계적으로 총 6.5%의 임금인상을 정하고 있다. 이 두 곳의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은 모두 24개월이다.
(사진 – dpa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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