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위원회와 유럽 중앙 은행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경우에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비록 그러한 계획이 있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되었지만 EU 사무관이 직접,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경우를 위한 '만일의 계획'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은 최초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De Gucht씨는 벨기에 신문
De Standarard지에서 그리스가 유로존를 떠날 위험에 대해 언급하면서 “1년 6개월 전이라면 도미노 현상에 대한 위험이 있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유럽 위원회 뿐만 아니라 유럽 중앙 은행에 긴급 시나리오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부서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De Gucht씨는 “그리스의 이탈이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유로존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De
Gucht씨의 측근은 EU 기관들이 지난 2년간 손을 놓고 있지 않았으며 현재 훨씬 잘 준비되어져있다고 말했다.
5월 6일
선거 이후, EU-IMF의 긴축재정 프로그램과 구조적 개혁에 대항한 반대파의 부상으로 인해 정부 구성의 시도가
약화된 이후, 그리스가 유럽 연합을 자의적으로 혹은 타의적으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해왔다.
그리스는 6월 17일 다시 선거를 하기로 되어있다.
극좌파나 반긴급구제 연립인 SYRIZA의 승리한다면 그리스가 유로를 떠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17일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아직까진 친긴급구제파인
New Democracy 당이 SYRIZA에 몇 점 정도 앞서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주 SYRIZA가 선거에서 이기리라는 전망은 대륙 전역에서 유로와 시장 모두 폭락시켰다.
지난 주 초, 정치적 불확실성이 깊어지자 그리스인들은 800만 유로를 은행에서 인출했다고 한다.
De Gucht씨는 De
Standaard지에 다음 선거까지 중요한 질문은 ECB가 그리스 은행들에 유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조건들을 제시할 것인가라며, “최종회는 시작되었다. 어떻게 끝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질문은 다가올 날들 동안 과연 모두가 어떻게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가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위원회의 대변인은 “그리스의 미래는 분명히 유로존 내에 있고 우리는 그에 대해
협력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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