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 기업, 2012년 사상 최대 141조 투자규모 전망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기업의 올해 투자규모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61조 455억원에 이르러 600대 기업 투자의 43%에 해당한다. 전자부품·장비업체가 51조7777억원, 통신과 IT서비스업체는 9조2678억원이다. 전자부품·장비업계는 비메모리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에 대규모로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IT서비스업계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 설비와 스마트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계획을 잡았다. 투자계획은 작년 대비 8.6%와 5.3% 증가한 수치다. 600대 기업의 2012년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40조 7,719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결과, 600대 기업의 2011년 투자실적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25조 6,217억원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10년 대규모 투자 증가(22.6%)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83조 9,129억원, 비제조업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41조 7,088억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거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투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기업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까닭으로 분석되었다. 기업들은 투자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비경제변수로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32.3%)’을 꼽아, 반기업정책 도입 지양 및 정책일관성 유지가 투자 확대의 선결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 계획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93조 3,801억원, 비제조업은 13.6% 증가한 47조 3,918억원으로 조사되었다. 제조업은 전자부품.장비, 자동차.부품 등이 투자 확대를 주도하고, 비제조업은 전력.가스.수도, 통신.IT서비스 등의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00대 기업이 올해 투자 확대를 계획한 이유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32.4%),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20.5%) 등으로 나타났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25.5%), 자금조달 지원(20.0%), 감세기조 유지 등 세제지원(18.0%) 등의 順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경제변수로는 국내외 경기 회복 여부(69.8%) 등을 꼽았고, 비경제변수로는 대선 등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32.3%)을 지목하였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로 향후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포퓰리즘식 정책을 지양하고,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금융.세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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