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석유 생산은‘03년 전쟁 이전에는 일산 258만 배럴이었으나 전쟁 이후 치안 불안 속에 태업, 시설 파괴, 테러 등으로 급격히 생산이 감소되어 왔다.
특히,석유 시설 파괴 등 테러의 위협과 치안 부재로 2007년 2분기까지는 170만 배럴에서 200만 배럴 수준으로 전쟁 전의 수준을 회복치 못하고 있었으나,
2007년 하반기부터 치안이 안정화되면서 석유 생산도 늘어나 9월에는 218만 배럴, 10월에는230만 배럴, 11월에는 240만 배럴을 기록해 석유 생산 위축에서 점차 회복중이다.
2008년 이라크 석유 생산이 연말에는 290만 배럴까지 늘어나 연평균 생산은 260만~27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Al-Shahristani 이라크 석유부장관이 전망했다고 AFP, AP, NOOZZ지 보도 등을 인용해 바그다드 무역관이 전했다.
특히, 2008년 들어오면서 북부의 키르쿠크유전이 정상화되고, 여타 지역의 유전 상황도 개선돼 석유 일일 생산이 약 40만 배럴 정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일일 300만 배럴 정도의 석유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7년 11월 석유 수출은 일일 190만 배럴로 늘어나 한 달 동안 49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이라크 정부 재정의 90% 이상을 충당하면서 재정 건전화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
유로저널 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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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석유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