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발바흐 '한마음교회 이웃초청 열린음악회' 성황리 개최
지난 26일(토) 오후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슈발바흐 소재 '한마음교회'에서 350 여명의 관객이 빼곡히 들어찬 가운데 '열린 음악회'가 열렸다. 전도목적과 지역사회 친화력 제고를 위해 '이웃초청'의 성격을 띤 이 음악회는 2010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사랑의 소나타'(Love
Sonata)라는 메인 타이틀과 '그의 사랑을 나누자'(Share
His Love)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소나타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형태의 음악을 여러 악장으로 나누어 연주하는 것이라면 한마음교회 열린음악회는 ‘전도’라는 하나의 명제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의 음악가들이 연주를 통해 헌신하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김준의 피아노 솔로 연주. 리스트의 Tarantella von Venezia e Napoli 를 시작으로 이찬규 담임목사의 '생명의 꿈, 회복의 노래'로 마칠 때까지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며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찬규 담임목사는 열린음악회 개최에 대해서 "1년 두번의 전도행사 가운데 전반기 행사에 해당하는 이웃초청음악회는 처음 신앙을 갖게 되는 사람들에게 교회에 대한 거부감 없이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주고 또 지역내 거주하는 독일인들에게는 교회를 알리고 소개하는 목적이 있다"고 했다
이번 연주회는 타이틀에서 시사하듯 소나타 형식의 3 악장처럼 세 분야로 나뉘었다: 1악장 - 성악, 실내악, 독주, 2악장 – 오라토리오, 한국성가곡, 3악장 –
Message, CCM편곡, 중창 등 . 출연진은 외부초청 없이 모두 한마음교회 교인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프랑크푸르트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음악인들인 이들은 소프라노 장미순, 메조 소프라노 김자희, 바리톤 김성곤, 바이올린 - 송진아, 이수정, 첼로 - 김세경, 박선영, 콘트라베이스 – 김미경, 클라리넷 – 이나영, 피아노 - 김준, 송혜주, 송설하 등이었으며 교회 그룹인 '한마음 앙상블'이 연주했다.
한마음교회는 1998년에 창립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14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현재 독일 내 한인교회 가운데 가장 신도 수가 많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등록교인 수는 어른과 교회학교 어린이들을 합쳐 천 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목사는 교회 성장 요인을무엇보다 하나님의 역사와 도우심이 있었다는 전제아래, "첫째는 복음 중심적인 초교파교회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과 둘째, "교회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복음적인 양육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는 점을 들었다.이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목사는 한마음교회의 장점으로 "신자들이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함께 나누는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과 "양육체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을 꼽았다. 특히 "영성훈련은 복음으로 사람을 변화시켜서 이들이 세상에 나가 영향력을 행사하게 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개신교 정신"이라고 했다.
한마음교회는이번 음악회 외에도 성탄절에 병원, 양로원 등 사회적 약자나 노약자를 방문, 위로하는 일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 안에 지역 내 독일인들을 초청하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또 해마다 9월에 열리는 슈발바흐 시의 외국인주간행사에도 올해 처음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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