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육군사관학교 내 군사학교에서 열린 ‘국제축제의 밤’ 행사에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행사가 벌어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 말, 프랑스 육군사관학교 내
군사학교(Ecole de Guerre)에서 1년 동안의 최고 군사교육과정을
마친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장교들이 각국의 문화와 예술을 선보이며 평화와 우호를 다지는 ‘국제축제의 밤’
행사를 열었다.
매년 5월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 올해에는 66개국 97명의 영관급 장교가 참여했으며 각국의 전통문화와 예술, 음식 등을 알리는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10개국에서 준비한
전통예술 공연이 밤늦게까지 이어져 행사장을 가득 메운 2천여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국 측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이 군사학교에서 한국을 대표해 군사외교의 한 몫을 다한 하철언
소령을 도와 공연문화 교류협회 뚜콩트르(대표 서금희)가 기획과 진행을
맡았다.
우리춤 동호회 너울(대표 장영숙)과 대금 연주자 이인보,
장구의 손진봉 등이 함께한 한국 전통춤 무대는 군사학교 교장의 인사말에 이어진 첫 번째 공연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한식 소개를 중점으로 기회된 한국 부스에는 밤 늦게까지 한식과 문화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어 날로 높아지는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문화 교류협회 뚜콩트르는 파리 남쪽 부르 라 렌느시에서
열리는 음식축제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한식 홍보행사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음식 제공의 차원을 넘어 한국 음식의 식재료와 요리법
등을 설명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육군사관학교 내에 있는 군사학교는 프랑스 최상위
군사교육기관으로 외국군 장교 97명을 포함한 총
300명의 영관급 장교들이 1년 동안 최고급 군사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적인 관심도가 높아지는 이 행사
내 한국 측 행사는 주불 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 현대자동차 프랑스 법인,
한국관광공사, 재불한인회 등이 후원했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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