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의 임대 부동산 제국이 60년 치세 동안 시장의 등락에서 살아남아 9,200% 수익의 증가를 가져다주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군주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인 Crown Estate는
1952년에 단지 2백 50만 파운드의 임대
수입을 냈었다. 오늘날 런던 시내에 위치한 중간급의 주택을 구입하기에는 충분한 금액이다. 하지만 금년도 보고서에서 이 회사는 2억 3000만 파운드의
수익을 창출하였다.
여왕의 자산 수입의 급등은 지난
60년 동안 영국 부동산 가치가 꾸준히 증가해왔음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내 가장 값비싼 지역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까닭에 여왕의 토지 수익은 시장 평균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Crown이 소유한 자산은 세계가 가장 탐내는 지역인
런던 Regent Street와 헤지펀드 산업의 중심부인 St James’s 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 두 지역의 임대료는 국제 기업들의 수요로 인해 지난
5년간 급등하였다.
재위 기간 동안 군주가 소유하는 부동산은 많은 영국 해변과 왕립 공원,
10만 6천 헥타르의 농지 등을 포함한다. 하지만 버킹엄 궁전, 윈저성, 스코틀랜드의 발모랄 지역은
여왕이 직접 소유하고 있다.
1760년 정부와 국왕 조지 3세 사이에 체결된 동의 하에, 국왕의 부동산은 Crown에 의해 관리되어졌고 추가 수익은 국고로 납입되어졌다. 그 대신 재무부는 국왕에게 고정된 연봉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동의서는 2011년부터 Crown
Estate가 수익의 15%를 여왕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군주보조금법으로 대체되었다.
웨스트민스터 공작의 부동산 회사인
Grosvenor Estate 또한 지난 60년 동안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1952년 Grosvenor Estate는 9백 50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녔었으나 오늘날에는 58억
파운드의 대제국으로 성장하였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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