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프랑스군에 대한 자살 폭탄
테러로 4병의 프랑스 군 병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012년 말까지 2천 명의 전투병력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카피사
인근에 주둔 중인 프랑스군 캠프에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4세~46세의 프랑스 군인 네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지난
2001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망한 프랑스 군인은 모두 87명에 이른다.
사건 발생 소식을 들은 쟝-이브 르 드리앙 국방부 장관은 곧바로 아프가니스탄으로 출발해 카불 공군기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여했다. 희생자의 시신이 프랑스로 돌아온 뒤인 오는 14일 아침 파리 앙발리드에서 또 다른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 중인 프랑스군 전투병력 2천 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 탈레반 병사의 시신에 오줌을 누는 동영상을 보고 격분한 아프가니스탄
병사가 프랑스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하고
나토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예정보다 1년 앞당겨 2013년까지 마무리할 것을 공식 요청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어 지난달 2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나토 정상 회담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조기철군 계획에 따라 2012년 말까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프랑스군 전투병력을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파병국들은 프랑스의 계획과 차이를 보이고 있어
철군 시기에 대한 논의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철군을 앞당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임무의 완수"라고 말하며 "프랑스는 아프간을
위한 역할에 대해 재고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여 사실상 반대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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