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TV 최고의 자연사 프로그램들로 유명한 데이비드 아텐보로 경이 “우리의 취약한 바다를 살릴 시간이 별로 없다”고 주장하며 영국 정부에 해양 생태계와 해양생물들을 보호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86세의 아텐보로 경은 영국과 웨일즈 연안의 약 3만7천 평방 킬로미터와 127개의 지역을 해양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도록 요구했다고 영국 일간 The Independent지가 보도하였다. 보호 구역 목록은 수십년 동안 영국의 가장 중요한 자연 보호 계획의 하나로써 알려져왔다. 하지만 환경보호활동가들은 이제서야 정부가 단지 조그만 부분만을 최초로 지정할 것이며 그마저도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야생동물 협회의 부의장인 아텐보로 경은 “날마다 보호 구역들이 파괴되거나 해를 입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127개 구역 전부에 대해 보호구 지정을 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의 연약한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 시간이 별로 없다”고 언급했다. 야생동물 협회는 이번주 일부 연안에서 대규모 해저에 이르는 지역들의 지지자들을 모집하는 운동을 개시하였다. 이들 지역 중 일부는 짧은코 해마, 양놀래기, 푸어코드 등과 같은 드문 종들의 안식처이다. 그 밖의 지역은 암초들과 지나치는 고래 및 돌고래들의 서식지를 포함하고 있다. 야생동물 협회의 Simon King 의장은 많은 서식지와 동물들이 멸종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영국의 해양 생태계가 “위급한 상태”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King 의장은 “안타깝게도 영국 영해의 단지 0.001%의 극소한 지역만이 완전한 보호를 받고 있다. 우리가 상속받은 것보다 더 나은 자연 대차대조표를 남길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의 한 대변인은 “증거 상의 공백”이 지연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첫번째 보호 구역이 다음해에야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제안은 2009년 영국 해양 법안에서 비롯되어졌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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