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한국의 교장자격 연수 대상자 독일 교육 체험
2012년도 우리나라 초중등학교 교장자격 연수생 581명이 고붕주 경기도 제2부교육감과 주명덕 한국교원대학교 연수원장 등의 인솔로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에 걸쳐 7개 팀으로 나뉘어 독일을 방문하였다. 한국의 교육자들이 이번처럼 대규모로 독일을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연수생은 전국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교감선생님과 교육청의 장학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장 자격을 받기 위해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실시하는 180시간 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팀별로 4박 6일간씩 독일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이 연수를 마치고 나면 이들은 일선 학교의 교장으로 발령이 나서 교육 현장의 최일선에서 우리 나라의 미래교육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번 연수팀은 주로 프랑크푸르트와 하이델베르크 근교의 초중등학교와 시교육청 및 인성교육 체험장 등을 찾아서 독일 학교의 인성교육 모습을 살펴보고, 또한 최근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왕따(모빙)를 예방하기 위한 독일의 교육 사례를 직접 체험하였으며, 홍성대 주독한국교육원장의 ‘독일의 교육제도와 청소년 폭력 예방’에 대한 강의를 듣기도 하였다.
한편 한원중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께서는 이들을 맞아 환영 만찬장에 참석하여 우리나라 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교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이번 독일 연수가 앞으로의 교육활동에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과 함께 “한독 관계”에 대하여 설명함으로써 양국 관계에 대한 연수생들의 이해를 돕고, 이번 연수의 일정을 더욱 뜻깊게 하였다.
이번 연수단의 방문이 우리나라의 교육 발전과 교육 현안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과 독일의 교육 교류를 위한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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