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의 붕괴를 피하고자 노력 중인 유럽 정상들에게 유예 기간이 주어졌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지는 18일, 그리스 유권자들이 보수당에게 근소차로 승리를 안겨줌으로써 친유로와 친구제금융 연립정부가 구성될 기회가 부여되었다고 보도했다. 과연 그리스가 단일 통화에서 탈퇴하게 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인지를 결정짓게 되는 까닭으로 인해 이번 선거는 그동안 매우 긴밀하게 주시되어져왔다, 반긴축 급진인사인 Alexis Tsipras 총재 또한 27% 이상을 득표하면서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다. 17일 밤은 유럽 정치사에 있어서 무척 중대한 밤으로 기억될 것이다. Antonis Samaras 총재가 이끄는 그리스 보수파인 신민주당이 많은 이들이 국가적 재앙으로 일컫는 사태 직전에서 나라를 견인해냄으로써, 훨씬 심각한 위험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일단 벗어났기 때문이다. Tsipras 총재의 Syriza를 2.4% 차로 근소하게 패배시킨 Samaras 총재의 신민주당은 이제 정부를 구성해내야만 할 책임을 앞두게 되었다. Samaras 총재는 “국가 구원”의 정부를 구성한다는 명분과 함께 연립으로 향하는 원정에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총재는 선거결과를 “유럽의 승리”라고 묘사하였다.
연립을 구성을 앞둔 Pasok과 신민주당에게는 곧 유럽 강대국들의 압박이 가해질 것이다. 두 당은 유로존에 남는 것과 2400억 유로에 이르는 두 차례의 긴급금융에 대한 대가로 그리스에 부과된 엄격한 조건들에 이행해갈 것을 약속해왔었다.
유럽의 주요 정치인들은 그리스인들에게 Tsipras의 승리는 단일 통화로부터의 탈퇴를 의미한다고 경고했었다. 선거의 결과가 대다수 유럽인들이 원하는 쪽으로 나온 만큼, 전반적인 조건의 이행을 전제로 그리스 긴급금융의 조건들이 다소 완화될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유로존 17개국의 정상들도 성명서를 통해 그리스 긴급구제에 대한 조건을 재협상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하였다. 정상들은 “유로그룹은 그리스의 조정 노력을 지원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