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긴급구제파의 승리로 점철된 그리스 선거 이후, 유로화가 1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으며 아시아 주가는 18일 거의 2%가 올랐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가지수선물거래와 원유, 구리의 가격도 올랐다고 한다. 반면에 지난주, 선거가 금융대란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반응으로 반등했었던 금값은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여전히 많은 장애물들이 놓여있다고 경고했으며, 이 때문에 초기 긍적적인 시장 반응은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토쿄의 한 시장 분석가는 “유로존의 재정 상황, 스페인 은행들과 같은 문제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는 만큼 시장의 반등이 지속될 수 있을 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1300억 유로의 EU/IMF 구제금융을 지지하고 있는 그리스의 다수당들은 월요일 정부를 구성하기 시작할 것이다. 신민주당과 PASOK은 의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금융 시장은 그리스 긴급구제의 조건인 일자리, 임금, 연금 삭감 등의 긴축 패키지에 반대하는 급진 좌파인 SYRIZA의 득세를 경계해왔었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주가 지수는 1.7%가 상승했으며 Nikkei 주가 평균은 1.8%가 올랐다. 미국 S&P 500 지수는 약 0.4% 더 높게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