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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9 18:57
따뜻한 영국 날씨, 화분병(hay fever) 환자들에게는 고통
(*.149.10.17) 조회 수 2304 추천 수 0 댓글 0
최근의 폭우는 풀들이 자라는 데 완벽한 조건을 제공해주었다. 그러나 영국 대부분의 지역에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꽃가루 수치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The Telegraph지의 보도에 따르면, 화분병을 겪는 이들의 95%가 풀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만큼 이번주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무척 괴로운 한 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기상청의 꽃가루 달력에 의하면, 5월에서 이른 9월 내내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지며 풀 꽃가루는 6월과 7월에 최고치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의 습한 날씨로 인해 꽃가루 확산이 연기되어져왔었다. 기상청의 Charlie Powell 대변인은 “최근의 불안정한 날씨로 인해 꽃가루 수치가 낮게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날씨가 건조해짐에 따라 점차 그 수치가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6월 20일은 런던의 온도가 섭씨 23도까지 오르면서 매우 따뜻한 하루가 될 전망이다. 1평방 미터 당 150개 이상의 꽃가루가 있을 때 높은 수치라고 여겨지고 있다. 2005년은 Midlands에서 꽃가루 수가 1평방 미터 당 900개 이상에 도달하면서 가장 수치가 높았던 해로 꼽힌다. Powell 대변인은 “20일은 무척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1일과 22일에는 저기압으로 인해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우량이 지난주 이맘 때처럼 심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의 Patrick Sachon 건강담당자는 “4월과 지난 몇 주 동안 내렸던 비로 인해 훨씬 건조했던 지난해보다는 풀들이 더욱 잘 자라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보다 풀 꽃가루 수치도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몇 일 동안 영국에 건조하고 맑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몇몇 지역에서 풍부한 햇살과 함께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기온이 유지되는 한편, 가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근 주간보다는 훨씬 높은 꽃가루 수치가 예상된다”면서 화분병이 있는 이들이 다음 몇일 동안 꽃가루 수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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