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는 것보다 평생 집을 빌리는 데 드는 비용이 20만 파운드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지는 바클레이즈의 조사결과를 인용하여 주택 구입 비용, 담보 대출금의 지불 등을 포함, 오늘날 약 16만 파운드 가량의 일반 주택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50년간 총 42만 9천 파운드로 예측된다고 보도하였다. 그 기간 동안 그와 비슷한 집을 빌리기 위해 세입자는 보통 62만 3천 파운드를 지불해야만 한다. 더욱이 이 계산에는 구입한 부동산의 잠재적 판매 가치가 반영되어있지 않다. 고가의 보증금으로 인한 높은 진입장벽, 인지세와 법적 비용은 많은 최초구매자들이 이점을 취할 수 없도록 원천봉쇄를 해버리는 요인들이다. 바클레이즈의 Andy Gray 담보대출 부문장은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해나가기 위한 최초 비용은 많은 이들에게 큰 장벽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이점이 초기 비용을 크게 상회한다. 자가 거주자가 됨으로써 돈을 아낄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담보대출금을 다 값고나면 노년에 재정적 안전을 제공하는 상당한 자산을 소유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고 말했다. Gray 부문장은 평생 임대를 하게 될 경우 임대비가 곧 연금 수입으로부터 빠져나간다는 불안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원들은 분석을 위한 모델이 2% 이상의 인플레이션 및 주택 가치의 상승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을 고려했을 경우 주택 구매와 임대 시의 가치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지난주 Joseph Rowntree Foundation은 2020년까지 30대 이하 주택 소유자의 수가 240만명에서 130만명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몇몇은 평생 임대자 신세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택 가격 시세는 6월, 평균 246,235파운드에 도달했다. Northern Rock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기 전인 2007년 8월보다 2% 올랐지만 실질적으로는 13%가 하락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상대적인 비용 부담의 저하는 임금 동결, 생활비 상승, 그리고 엄격한 대출 조건 등에 의해 상쇄되어져왔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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