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 중국여성 성 매매 급증 몇 년 전까지 중국 마피아는 인신매매로 중국인 노동자들을 데려와 남•여 여러 명이 기거하는 불법 지하방 공장 등 열악한 환경에서 물건을 제조하게 했다. 본국에서 생활고에 시달렸던 중국 노동자들은 아메리칸 드림처럼 유럽의 꿈을 제시하며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탕발림의 마피아 꾀임에 속아 스페인을 오기 위한 비행기 표와 숙식비 등 명목으로 약 2만유로 상당의 돈을 중국 마피아에게 빚을 지게 된다. 그러나 스페인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여권을 마피아에게 압수당하고, 자유가 억압당한 최악의 환경에서 밤낮없이 일을 하게 된다. 근래 유로 지역 위기가 스페인의 목을 조르자 발 빠른 중국 마피아는 이 틈을 이용해 노동 인력을 불법 제조 공장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바꾸고 있으니 바로 중국여성 대상의 매춘업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중국여성 성 매매는 경제 위기 이전부터 존재했었으며 이들은 스페인에서 거주하는 중국인 교민을 상대로 비밀스럽게 이루어졌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여성 성 매춘은 일부 중국인 남성이 아닌 스페인에 있는 모든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011년 경찰이 노동법 위반으로 120명 중국인을 검거했을 때 71명이 바로 성매매 관련자들이였으며, 2012년 올해 5월까지 노동법 위반으로 경찰에 잡힌 중국인 43명이 성매매 관련자들이었으며 34명만이 불법 제조업 관련자들이었다. 경찰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강제적으로 매춘을 해야 했던 78명의 중국여성이 중국 마피아로부터 해방됐으며 작년 2011년 한해 결과에는 경찰의 검거로 약 129명의 중국여성이 강제 매춘업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경찰은 올해 약 200넘는 중국 여성이 불법 성매매에서 구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놀라운 사실은 매춘했던 중국여성들 사이에는 미성년자가 있었으며 성매매했던 집에서 태아 낙태 용품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성매매의 희생자들은 스페인어를 구사할 줄 모르며, 이들은 피임도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안타까운 점은 피해자 중국여성들은 중국 마피아가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 경찰에 의해 구조된 대부분의 이들은 돈을 모아 경제 위기 타격이 비교적 적은 국가인 영국.또는 미국으로 떠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유로저널 김선영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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