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일요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59%로 한 달 전의 61%에서 -2%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만족도는 지난달의 33%에서 7% 높은 폭으로 증가하여 4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대중운동연합(UMP) 지지자의 불만족도가
79%에 달했으며 극우파 국민전선(FN) 지지자의 불만족도는 71%를 보였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간부급 직원들의 불만족도도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과 수공업자의 불만족도는 지난달에 비해 15% 높은 폭으로 상승했으며 자영업자와 간부급 직원들의 불만족도도 13% 상승하여 전체적으로
56%의 불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일반 월급 생활자와 육체노동자 계층의 불만족도는
각각 1%와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응답자들은 불만족도 증가의 원인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점과 ‘취임 초기의 행보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
등의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쟝-막 애로 총리의 지지율은 65%로 지난달과 같은 안정세를 보였으나 불만족도는 지난달에 비해 7% 증가하여
2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81년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집권 초기의 지지율은 74%였고 당시 삐에르 모루아 전 총리의 지지율은 71%였으며, 2007년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의 지지율은
각각 63%와 55%를 기록했었다.
한편, 집권당인 사회당 진영은 지난 17일에 있었던 총선 결선투표에서 총 577석의 과반수인 314석을 차지해 프랑스 5공화국 역사상 처음으로 상원과 하원을 모두 과반수 의석을 점유하게 됐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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