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자녀가 없는 남성에 비해 있는 쪽의 봉급이 훨씬 느린 속도로 증가해 온 반면, 여성들의 임금은 자녀가 있는 쪽이 없는 쪽에 비해 더 빠르게 올랐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지의 보도에 따르면, 중저소득 층 가정의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는 1994-95년과 2007-08년 사이 거의 25%가 줄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은 남성들의 경우 점점 많은 이들이 시간제로 일을 하고 있는 반면, 여성들의 경우 상근직이 늘고 있다는, 근로 양식의 변화에 일부 기인한다. 여성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에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성별에 따른 임금차는 이제 20대 인구에게 있어서는 거의 보여지지 않는다. 많은 여성들은 아이를 갖기 전에는 자신들의 배우자보다 임금이 높다. 과거에는 남편들이 정규직으로 근무하며 여성들은 시간제로 일하거나 출산 이후에는 전업주부가 될 가능성이 컸었다.
보고서는 “..한 쪽이 다른 한 쪽보다 소득이 더 클 경우에는 더 높은 소득을 받는 쪽이 초과근무를 하거나 가족이 이사를 가는 등으로 소득이 더 큰 쪽의 수익을 최대화하는 노력에 대해 그만큼 보상이 있어왔다.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가 좁혀짐에 따라 과거에 비해 남편의 소득에 초점을 맞추는 생활은 점점 약화되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또, 남성 가장의 소득에 의존하는 가정일 수록 그에 속한 아이들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도 더 크다고 전하며, “최근들어 여성도 수입을 올리는 것이 점점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Resolution Founcation의 Vidhya Alakeson 연구책임자는 “부인의 소득이 일반 근로자 가족들의 삶의 질에 있어서 점점 더 중요해진 만큼 정부가 보육에 대해 더욱 지원를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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