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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신공항 계속되는 비판여론


장차 독일 수도의 메인 공항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베를린 신공항(Hauptstadtflughafen-Berlin-Brandenburg)과 관련한 비판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계속되는 개항 일정의 연기로 인해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항공소음 방지시설을 위해 추가적으로 투입되어야 하는 자금의 규모와 관련하여 비판적 여론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공항의 종래 개항 목표였던 2007년부터 반복된 개항일정의 연기는 지난 6월 3일의 예정일을 또 다시 지키지 못하면서 비판적 여론이 더욱 증가하였다. 

베를린의 시장이자 공항 감사위원회의 의장인 SPD(사민당)의 클라우스 보베라이트(Klaus Wowereit)는 당시 새로운 개항 예정일을 올해 8월 중순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개항일정은 이번 회의를 통해 다시 내년(2013년) 3월 17일로 연기하기로 잠정 결정되었으며 8월 중순에 다시 검사를 실시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이 신공항 프로젝트는 화재방지기술상의 큰 문제로 인해 개장이 미루어지고 있다. 

이로써 베를린 신공항 개장 비용은 약 40억 유로 이상이 되었으며, 이 중 개장 연기로 인한 손실은 약 10억 유로이다. 라이너 슈바르츠(Rainer Schwarz) 공항 대표는 공항 개항지연으로 인한 추가비용을 약 5억 86백만 유로로 계산하고 있으며, 전체 비용을 31억 유로로 추산하고 있다고 한다. 개항 지연을 예상하지 않았을 때의 전체 비용은 25억 유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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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법원의 판결에 따라 공항의 소음방지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보베라이트 시장은 그 외에도 5억 9100유로를 공항 소음방지 비용으로 추가 계산하였다. 따라서 전체 추가비용은 11억 7천만 유로에 이르게 되며 전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의 총 비용은 42억 유로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개항 지연 추가비용 5억 8600유로 중 2억 70만 유로는 추가 건축비용에 해당하며, 1억 1천 유로는 이미 운영중인 베를린 테겔 공항과 쉐네펠트 공항을 예정보다 몇 달 더 운영하여 2013년 3월 17일까지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1억 9500유로는 위험관리비용으로 예정되어있다.

나머지 500만 유로는 회사에 대한 계약불이행 페널티 비용이다. 원래 공항 건설에 예정되었던 금액으로 재정을 충당한 33억 6천만 유로 중 24억 유로는 부채이며, 연방 및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주가 투자한 액수는 4억 3천만 유로에 달한다. 여기에 개항 지연으로 인해 추가되는 비용에 대한 재정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재정 문제는 8월에 열리는 다음 감시위원회 회의에서 계획하게 된다. 이에 대해 감시위원회 의장인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은 우선적으로는 공항 자체가 책임을 지게 되겠지만, 연방 및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주는 신공항 사업 참여자로서의 책임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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