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미혼남녀, 애인과 다투고 화해방법 남녀 차이 커 애인과 다투고 하는 행동으로 여성은 ‘시시비비를 가리고 따졌다’, 남성은 ‘무조건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가 가장 높은 지지율 얻었다. 소셜데이팅 코코아북이 주 20-30대 미혼남녀 약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연애시작 후, 처음 애인과 다투는 시기는 사귄 후 약 1~3개월쯤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주로 다투는 이유로는 ‘상대의 습관이나 태도’라고 절반 이상(전체 응답자 중 54%)이 말했다. 또한 애인 사이에 다툼의 의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28%는 ‘상대의 진짜 성격을 알 수 있는 것’이라 대답했고 이어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는 응답도 22%였다.
특히 여성응답자의 17%는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무조건 내가 잘못했어’라고 말하는 남자친구의 말이 제일 싫었다고 말해, 남성들의 사과 방법과 여성들이 원하는 화해 방법에 차이가 있음을 보였다.
애인과 다투면서 최악의 기억으로는 ‘다툰 이유도 모른 채, 상처 주고 헤어진 기억’과 ‘싸우고 난 뒤, 받을 때까지 수십 통 전화한 기억’을 각각 28%와 20%의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에 새로 사귀게 될 이성에게는 ‘아무리 화가 나도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않겠다’라고 전체 응답자의 30%가 말했으며 ‘최대한 이성적으로 대하겠다’와 ‘연락두절, 잠적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22%와 21%였다. 코코아북의 남경식 대표는 “남자와 여자, 성별이 다른 존재가 만나 연애를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기대와 가치관 차이로 다투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더 큰 사랑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상대방이 나와의 다툼을 통해서 무엇을 원하는지, 또 나는 무엇을 바라는지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싸움의 기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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