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물특별순회전, '한국의 재발견'(ENTDECKUNG KOREA) 개막
'프랑크푸르트 응용미술박물관'에서 6월28일부터 9월9일까지 전시
독일 박물관의
무관심 속에 수장고에
방치되어 있던 우리나라
유물 6천 여점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지난해
쾰른동아시아박물관을 시작으로
독일 유명 박물관을
돌며 순회 전시 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세번 째로 프랑크푸르트 응용미술박물관(Musum
fuer Angewandte Kunst)에서 '한국의 재발견'(Entdeckung Korea)이라는 타이틀로 6월28일부터 9월9일까지 열린다.
일반인들의 관람에
앞서 지난 6월27일(수) 저녁 응용미술박물관에서 성대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한원중 프랑크푸르트총영사를 비롯해
최재진 국제교류재단 베를린사무소 소장, 로만(Carolina Romahn) 프랑크푸르트시 문화국장, 뢰쉬(Dr. Petra Roesch) 쾰른 동아시아예술박물관 부관장 등 박물관 관계자들 그리고
엘핑황( Elfving-Hwang)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과 교수 등 지역인사들과 언론관계자들 300여명이 참석했다.
로만 문화국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기업이 집중되어 있는 국제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유물전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바그너(Matthias Wagner K) 박물관장은 한국유물전 개최에
대해 국제교류재단과 프랑크푸르트 공관의 지원에
심심한 감사를 표했다.
한원중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유물 전시회가
한독 문화교류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유물전이 한국문화유산의 풍부함과 예술적
가치를 드러낼 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는 한국과 한국문화를 재발견하는 실제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총영사는 지난 3월 박물관장, 전시실장, 담당 큐레이터 등 박물관
관계자들을 만나 효과적인
전시회 개최를 독려했으며, 신동민영사가 담당 큐레이터와 수시 접촉하며
전시회 및 부대행사
프로그램의 기획과 준비를
지원해왔다.
한국유물순회전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독일내 10개 박물관과 공동으로 소장 한국미술품 6,000여점 중에서불화, 자개공예품, 청자, 인쇄물
등 116점을 엄선해
지난 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독일의 4개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특별기획전이다. 유물들을 종교와
일상 이라는 두 개념으로 나누어 전시했으며 별도 기획전시물을 추가함으로써 인상적인
전시공간을 구성하면서 동시에
한국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돕도록 했다.
종교(불교와
샤머니즘) 관련 유물과
예술품들은 박물관 1층 중앙전시실에 배치되었고 자개공예품, 청자, 인쇄물 등 일상생활 관련 유물을 2층에 전시되었다. 또 베네딕트수도원 베버( Norbert Weber) 신부가 1925년 한국인의
생활상을 촬영한 무성필름을 약 10분 길이로 편집한 동영상과
19세기말
20세기 초에 촬영된 사진전도
펼쳐져 당시 한국의
일상사를 이해할 수 있다. 뿐 만아니라
전시회 기간동안 강연회를
비롯해 워크숍, 시연 등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수 있는 여러가지 부대행사가 수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한국유물전을 유치한 프랑크푸르트 응용예술박물관은 1962년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독일에서는 최초로 한국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박람회 주빈국
행사의 일환으로 불교미술과 도자기전을 개최하는
등 우리문화 소개에
앞장선 박물관이다. 특히 2013년 한독수교 130주년 기념하고
박물관 국제화전략 차원의
사업을 벌이기 위해 그 첫 대형사업으로 한국특별전 'Korea Power'를 기획 준비 중에 있어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유물특별순회전의 마지막
개최지는 슈튜트가르트 린덴박물관. 전시기간은 2012.11.17-2013.2.15 이며 프랑크푸르트 공관에서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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