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메이저 축구대회
3회 우승으로 마무리 된 2012 EM에서 UEFA의 중계진의 편집을 통한 언론플레이에 독일 시청자가 다시 한 번 우롱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금요일 펼쳐진 독일과 이탈리아의 4강전 경기 중 독일이 이탈리아의 발로텔리에게 골을 허용하는 장면에서 독일을 웅원하는 한 여성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TV를 통해 방송되었다. 하지만 이 여성이 눈물을 흘린 것은 독일 국가가 흘러나오던 시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쥐트도이체 자이퉁(Süddeutsche Zeitung)을 통해 보도된 이와 같은 UEFA 중계진의 언론플레이는 지난 독일의 예선전에서도 한 번 문제가 된 바 있다.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에 찍어 놓은 독일의 뢰브(Löw) 감독의 영상을 경기 중에 편집에 넣어 이미 언론 조작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시 한 번 독일 경기에서 이러한 영상 조작이 밝혀지면서 독일을 응원했던 많은 시청자들과 그 영상에 공감했던 많은 사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많은 유럽인의 가장 큰 축구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아 전 유럽이 들썩이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만들어진 억지 감동이 축구 그 자체가 주는 감동과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반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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