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영국 등 유럽지역 방송콘텐츠 수출 교두보 마련
영국 런던에서 지난 6월 29일 개최된 방송콘텐츠 쇼케이스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이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에 처음 개최한 유럽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유럽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특히 영국에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 그 동안 우리 방송콘텐츠 판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우리의 다큐멘터리,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에 대한 홍보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방송의 본 고장 영국에서의 방송콘텐츠 쇼케이스가 최초로 개최되면서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 방송콘텐츠 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영국에서의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개최는 서유럽 국가에서 처음으로 최초로 개최었다는 점에서 콘텐츠 판매 실적에 관계없이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2012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개최되었다는 점과 함께 영국,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 내에서 K-POP의 열기가 한참 무르익어 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K-POP 열기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영국 등 서유럽 국가들의 방송 관계자 60 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우리 영화와 드라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방송사의 드라마 소개에서는 아시아 국가들과는 달리 서유럽 국가에서는 잘알려져 있지 않는 배우 중심의 소개가 이루어 졌고, 일부 방송사 드라마 작품의 경우에는 자막없이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위해서는 부족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KBS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카자흐스탄)을, MBC는 ‘이산’(세르비아)을, SBS는 ‘무사 백동수‘와 ‘서동요’(터키)를, EBS는 ‘문명과 수학’ 등 38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 패키지(체코)를 판매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밖에도 CJ E&M은 ‘뱀파이어 검사’(보스니아), CU미디어는 ‘펫스토리’(러시아), 대한미디어월드는 중국, 터키 방송사와 프로그램 수출 상담을 심도 있게 진행하였다. 한편, 한국 대표단은 헝가리 공영방송인 MTV와 헝가리 방송통신규제기관인 미디어정보커뮤니케이션(National Media and Information Authority), 영국 상업방송인 ITV와 면담을 통해 양국간 방송콘텐츠 분야의 상호 교류 증진방안을 논의하였다. 방통위 김재철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는 방송콘텐츠 수출이 미미했던 유럽지역에서 우리 방송콘텐츠를 홍보하고 유럽지역 수출 교두보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심대용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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