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특별자치시, 인구 50만‘명품도시’ 시동
세종특별자치시가 7월 1일 정부 직할의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했다. 2005년 3월3일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7년4개월 만이다. 세종시는 관할구역에 시·군·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두지 않는 단층제 자치단체이며, 규모는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 청원군 일부를 흡수한 465.2㎢로, 서울의 4분의 3 크기다. 세종시는 수도권의 인구와 기능을 분산함으로써 과밀을 해소하고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세계적인 모범도시 조성을 지향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도시모델과 행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시의 현재 인구는 편입인구를 포함해 12만 여명으로, 2020년에는 30만명으로, 세종시 완공시점인 2030년에는 50만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세종시 기반 조성과 정부중앙부처 이전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다.
1단계로 올해 말까지 9월 국무총리실 및 조세심판원을 시작으로 기재부, 국토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12개 정부부처와 소속기관이 이전하며, 2단계에는 내년 말까지 보건복지부, 노동부, 국가보훈처,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등 18개 부처와 소속기관이 이사를 한다.
마지막 3단계인 2014년 말까지는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6개 부처와 소속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각 단계별 청사건설 공정률은 1단계 60%, 2단계 12%이며, 3단계 청사는 오는 8월 착공해 2014년 말 완공된다.
현재까지 세종시에 분양된 공동주택은 첫마을 1,2단계를 비롯해 모두 2만770가구에 이른다. 올 하반기에도 민간건설사들은 1만2738가구의 공동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쾌적하고 여유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전봇대, 쓰레기통, 담장, 공고선간판, 노상주차가 없는 5무(無) 도시를 지향한다. 대신 도시 주간선도로 전체에 공동구를 설치해 전선·통신·난방·쓰레기관 등 6종 시설을 지하화하고, 폐기물 자동수송시스템인 ‘자동클리넷’을 구축해 주거단지 내 쓰레기통과 쓰레기차를 없앤다.
세종시 주변에는 2017년까지 7개의 광역도로가 새로 건설돼 동해·서해·남해는 물론 주요 거점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게 된다.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최단거리로 잇는 정안IC 연결도로는 오는 11월 조기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공주 연결도로(총연장 7.12㎞)와 오송~청주 연결도로(5.95㎞) 확장사업이 추진된다.
지난 3월 개교한 첫마을 참샘초등학교는 학생 개인에게 지급한 스마트패드와 전자칠판을 통한 양방향학습 방법을 최초로 도입해 해외에서도 스마트스쿨의 대표적 사례로 관심으로 받고 있다. 2013년 외국어고, 2014년 과학고, 2015년 예술고가 개교하며, 대전·세종의 경계지역에 들어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연계해 국내외 유수대학이 집적된 글로벌 대학타운이 조성된다. KAIST가 2015년 개교 예정이며, 캐나다 에미나타크룹 등과도 대학유치를 협의 중이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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