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프랑스 국내총생산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2009년 이후 첫 경기침체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9일, 프랑스 은행(Banque
de France)의 크리스티앙 누와예 은행장은 지난 2분기 프랑스 경제 성장률이
-0.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초의 경제전망과 같은 수치이다. 이 전망에 따르면 프랑스는 미국발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후퇴에서
벗어난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경기침체에 들어서게 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제로 성장에 이은 이번
경기침체가 경기후퇴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의 국내총생산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2분기에 처음으로 -0.4%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3분기에도 -0.2%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경기후퇴에 진입했다. 통상적으로 2분기 연속으로 국내총생산이 하락할 경우 경기후퇴를 선언하게 된다.
이후 2009년 1분기까지
4분기 연속으로 경기침체를 기록하던 프랑스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2009년 2분기에 0.3%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후퇴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은
2009년 프랑스의 국내총생산이 -3% 하락하면서 경기후퇴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OECD 또한, 2009년 -3.3%의 높은 하락률에 이어 2010년까지 -0.1% 성장의
우울한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었다.
지난 3일, 쟝-막 애로 프랑스 총리는 2012년 경제성장률을 애초 예상치인 0.4%에서 0.3%로 하향 조정했으며 2013년 경제성장률
또한 기존의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지난 6월, 프랑스 국립통계청의
발표를 따르면 지난 1분기 프랑스 내 실업자 수가 27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경제인구의 9.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999년 1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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