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높은 인상이 예고됐던 가스요금이 물가인상의 범위에서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TF1 TV에 출연한
쟝-막 애로 총리는 최근 잇달아 제기된 가스요금 인상안에 대해서 "가스요금은 지난 수년간 지나치게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라고 말하면서 "최근의 물가인상률인 2%를 넘어서는 가스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다."라고 못 박았다.
지난달 말, 르 푸앙은 갑작스러운 추위가 몰아닥쳤던 작년 말에 가스요금이 동결되면서 발생한 2억 9천만 유로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올여름 높은 폭의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에너지 균형발전 위원회(CRE)의
권고를 받아들인 GDF Suez는 지난 7월 1일 5%의 가스요금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프랑스에서 마지막으로 가스요금이 인상된 것은 지난 1월 1일의 4.4% 인상이었다. 이는 1년 동안 21% 인상된 가격이었으며, 2005년 이후 무려 61%에 달하는 높은 인상률이었다.
소비자 권익단체인 CLCV와 AFOC 등은 "국제 원유가의 인상 폭만 가스요금에 반영하고 전체적인 인하 폭은 반영하지
않는다."라고
정부의 이중잣대를 비난하고 나섰으며 일부에서는 GDF Suez 지분의 35%를 소유하고 있는 정부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프랑스 가정의 44%는 난방을 위해 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조리와 온수 등의 용도로 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을 포함하면 전체 가정의 88%에 해당하는 1천70만 가구가 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DF
Suez의 자료에 따르면 일반 가정의 가스난방비는 난방유를
사용하는 가정의 8% 선에 머물고 있으며, 전기난방비의 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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