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삭감은 유로존 금융시장 기금으로부터 자금 유출을 가속화시킬 수 있고, 더욱이 고안되어진 의도와는 반대로 은행간 대출이 이로 인해 지양되어질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론상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자금 접근에의 용이성으로 인해 은행간 시장에서 대출에 대한 요구를 증가시키고 은행들의 실물 경제에 대한 대출 활동도 신장시키게 된다. 하지만 유로존 채무 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러한 고리를 끊고 있다고 한다. 은행들이 위기의 심화가 재정 부문에 막대한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우려함에 따라 대부분의 은행들은 서로에게는 물론 사업체들에게도 대출해주기를 꺼려하고 있다.
ECB의 행보 이전부터 은행간 시장에서 대출을 계속해왔던 몇몇 은행들마저 0에 가까운 금리로 인해 수익이 거래 비용을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는 대출을 꺼리게 될 수 있다고 한다.
단기 금융 자산 투자 신탁(MMF) 산업도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CB의 행보로 인해 JPMorgan Chase &
Co, BlackRock Inc, 그리고 Goldman Sachs 그룹은 투자자들의 유럽 금융 시장 자금에 대한 접근을 제한시켰다. JPMorgan의 Nikolaos
Panigirtzoglou 경제전문가는 잠재적인 피해를 측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2008년 이후 미국 MMF에서 34%의 유출이 발생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