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전통있는 제화업체인 Görtz가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고 결국 경영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사진: Focus지 전재)
1875년도에 함부르크에서 시작된Görtz는 유럽의 유명 제화업체로 명성을 떨쳤다. 현재에는 유럽 전체에 26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Görtz의 매출규모는 2011년에 1억유로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발표하였다. 매출규모는 적지 않지만 순이익으로는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러한 매출 상황은 올해에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적자행지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Görtz가 이러한 경영위기에 처하게 된 데에는 경쟁업체의 등장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나 신발만을 취급하는Görtz의 전략은 종합 패션을 취급하는 매장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었다는 평가이다. 또한 Zahlando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 일반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유지가 불가피한 오프라인 매장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Görtz가 선택한 전략은 비교적 규모가 작고, 매출규모가 작은 매장을 중심으로 30개 정도의 매장을 정리하기로 하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리해고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함부르크에 위치하고 있는 본사에서도 인원을 감축할 예정이다. 본사에 근무하는 전체 250명의 직원 중에서 100명 정도를 정리해고 할 계획이다. 현재Görtz에 근무하는 전체 4000명의 직원중에 60%는 시간제 근로자로서 정리해고의 과정이 특별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시대의 흐름을 따라기지 못하는 경영방침으로 인한 매출의 감소가 단지 매장과 인력을 감축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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