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서 알찬 여행을 하려면-하나식당에 문의하라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각 나라마다 도시마다 다른 색깔이 있음을 느낀다.
2002년도부터 유럽의 나라들이 유로화가 되면서 여행하는데 많이 편리해졌다.
프랑스 파리는 화려하고 언제 가도 새로운 것들이 눈에 띈다.
영국은 엘리자벳2세 여왕 때문에 흥미롭고,
스위스는 융프라우 산이 있어서 가볼만 하고,
독일의 베를린은 통일 후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있고,
이탈리아 로마는 바티칸이 있어서 다른 세상 같기도 하고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음에도 그 보존됨이나 중후감에 주눅이 들기도 한다.
오래 전에 독일 여행사를 통해 로마에 다녀왔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구경하고 싶었다.
테르미니역에서 가깝다는 한국식당인 하나식당을 먼저 찾았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유로저널 민박광고에서 확인을 했기에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로마 테르미니역에 도착한 기차에서 내려 앞으로 나오시게 되면
역 중앙통로인 GALLERIA
TERMINI로
나오시게
되는데
나오시면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역 바깥쪽으로 나오시면
길 건너 앞쪽에 맥도날드가 있고
그 맥도날드를 바라보시면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직진하시면서
VIA GIOBERTI
그 다음길 VIA
CATTANEO를
그리고 VIA CIALDINI를 지나
1시방향의 HOTEL CAPUT MUNDI 노란색간판
이
걸려있는
VIA RATTAZZI로 꺾어져 들어오시면
바로 신호등 앞에 저희 식당이 위치 하고 있습니다.
식당주소 PIAZZA MANFREDO FANTI N.15
전화 06 44 61 094
가족끼리만 운영하는 하나식당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더 좋았던 건 하나식당의 안주인이 로마의 잘 알려지지 않은 구석구석까지 잘 알고 있어서 믿고 도움을 받기로 했다.
우리는 먼저 이 식당의 별미인 제육볶음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아피아안티카 유럽연합 국립공원 근처에 있는, 하나식당에서 함께 운영하는 콘도형민박집에 짐을 풀었다.
나머지 시간은 내일을 위해 재충전하기 위해 쉬면서 집 근처의 공원을 산책했다.
아피아안티카 유럽연합국립공원은 고대 로마시절 만든 도로가 그대로 유지되어 있으며 자연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넓은 공간이면서도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로마는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반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왜일까? 아마도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지하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기에 그러나 보다.
하나식당 안주인은 피곤할 텐데도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 차 들려주었다. 우리는 내일부터 여행할 곳을 알려주고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로마는 볼 것이 많기에 며칠 머무느냐에 따라 일정이 달라지고, 박물관이나 미술관 중심으로 본다거나, 유적지 중심으로 보거나 사람들의 관점과 취향에 따라 달라질 내용이라고 했다.
우리는 욕심부리지 말고 하나라도 제대로 보자고 했다. 3일간 머무르면서 보통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도 가보는 행운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건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았던 바티칸 박물관과 로마인의 지하무덤으로 기독교 공인전에 그리스도 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던 지하 교회나 무덤으로 16-19C에 걸쳐 재발견되었다는 카타콤베였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하듯이 말로만 들어서는 안될 일이다.
계획을 세워 방문해 보길 권한다.
지면을 통해서라도 하나식당 식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덕분에 편안하고 저렴하면서도 멋진 여행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대박나세요.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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