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은행들, 대출 신장 위해 규정 완화 논의 예정 (1면)

by eknews posted Jul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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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은행들, 대출 신장 위해 규정 완화 논의 예정


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방해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비난 받고 있는 규정들에 대한 완화를 논의하기 위해, 영국 재정 서비스 당국(FSA)은 주요 은행들의 경영진을 소환하기로 하였다. 


이번 회의는 또 한차례 전체적인 대격변이 발생할 경우, 은행들이 5000억 파운드의 완충 기금을 정부 채권, 혹은 쉽게 매도할 수 있는 다른 금융 상품들로 보유할 것을 요구하는 현 규정들을 바꾸기 위해 FSA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FSA의 앤드류 배일리 최고 은행 규제 담당관은 주요 은행들이 상반기 수치들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시기에 맞춰 회의를 갖기로 했다. 영국의 GDP는 더블딥 경기침체 3달동안 0.3%가 하락한 것에 이어 4월부터 6월 사이 0.2% 가 줄어들었으며, 그로써 경제가 3분기 연속 위축되었다는 것을 보여줄 전망이다. 영국 산업 생산량의 8%를 차지하는 건설 분야는 다시금 그 수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텍의 필립 쇼우 최고 경제 전문가는 “6월의 수치들이 여왕 즉위 60주년 행사 뿐만 아니라 날씨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라는 것을 상기할 때, 건설 활동이 6%까지 떨어졌다고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며 영국 경제가 올해 0.1% 쇠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 제품 연합(CPA)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민간부문의 회복이 흐지부지해지면서 앞으로 2년간 더 쇠락할 상황에 직면했다. 건설 산업 생산량은 차후 2년에 걸쳐 거의 6%까지 감소한 이후 2014년에 재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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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GDP 수치는 FSA가 기업 차입을 신장시킬 방편를 찾으면서 은행 대출의 부족분에 대해 누가 비난되어져야하는가에 대한 논의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 위기 이후 은행들이 충분한 현금을 유통할 수 없게 되자 시장이 얼어붙게 되었고 그에 따라 유동성에 대한 규정은 무척 중대하게 여겨져왔다. 배일리 담당관은 은행들과 이 유동성에 대한 규정을 논의하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잉글랜드 은행에 담보로 게시된 1600억 파운드가 어떻게 하면 유통될수 있을지 토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에 더 많은 현금이 투입되도록 하기 위한 이 목표는 잉글랜드 은행 내 새로운 규제 기관인 재정 정책 위원회(FPC)의 최근 토론 결과 설정되어졌다. FPC는 유동성 규정을 모두 다 중지해버릴 것을 고려했었지만 종국에는 완화책이 더 선호되는 방법이라고 결론내렸다. 기업과 가정들에 대한 대출을 재개시키기 위한 FSA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은행 대출은 올해 더욱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스트 앤 영 아이템 클럽은 올해 소비자 신용 대출이 3개월 전 예상했던 7.6%의 감소폭보다 큰 10.5%까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에 대한 대출은 작년과 흡사한 6.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아이템클럽은 재무부와 잉글랜드 은행의 “대출을 위한 자금 공급”과 같은 최근 정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정책은 대출자들에게 전해주는 조건으로 은행들이 싼 값에 자금을 공급받음으로써 신용상 정체를 끝낼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이템클럽은 “이 계획이 은행들의 자금 확보 비용 감소에 도움은 되겠지만, 몇몇 은행들이 시장에서 자금을 충당하기 보다는 중앙 은행들에게 자금을 구해야만 할 때 따라붙는 오명으로 인해 이 계획을 수용하기 꺼릴 수 있다. 대출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 또한 최근 경제의 악화로 인해 감소되어질 수도 있다. 이런 환경에서 은행들은 대출해주기를 꺼릴 것이며 신용 대출에 대한 수요 또한 미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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