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아르노
몽트부르 생산성 제고 장관은 프랑스 자동차 업계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환경보조금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전기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환경보조금은 기존의 5천 유로에서 7천 유로로 인상된다. 이는
차량 평균 가격의 20%에 해당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환경보조금도 기존 2천 유로에서 4천 유로로 두 배 인상되며 차량 가격의 최대 1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최저 2천 유로 이상을 보장받게 된다.
프랑스 정부는 새로운 환경보조금의 인상을 통해 2013년 전기차 판매량을
2만 7천 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도 2012년 1만 6천 대에서 내년에는 7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유럽 자동차생산자협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프랑스 내 신차판매량이 -16.2% 하락하여 유럽 전체 평균 -8.7%를 크게 웃도는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랑스 대표 자동차 생산업체인 PSA 푸조는 지난 1분기에 8억 2천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7월 초에는 8천 명의 일자리 감축안을
발표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프랑스 자동차
생산자 위원회의 프랑수아 루디에 대변인은 « 폐차 보조금 제도가 사라진 이후 고급 승용차의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했으며 소형차 시장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정부는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
생산업계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08년 말부터 10년 이상의
자동차를 새 차로 바꿀 경우 1천 유로의 폐차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1킬로미터당 120그램 이하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차량 구매 시
700유로의 환경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했었다. 2010년부터는 기존
1천 유로였던 폐차 보조금이 700유로로 하향 조정됐으며 환경보조금 또한
120그램 이하에서 115그램 이하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차량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어서 작년 7월 1일, 500유로로 인하된 폐차 보조금은 2010년 12월 31일부로 사라졌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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