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실업률이 14개월째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국립통계청의 발표를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프랑스 내 실업자 수가 23,700명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8%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현재 카테고리 A에 해당하는 정규직 구직 신청자 수는 294만 명에 달하며 비정규직 구직자인 카테고리 B, C를 모두 합한 구직 신청자는
439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지난 14개월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매월 평균 2만 3천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5세 이상 25세 미만 청년층의
실업자 수는 63만 명으로 전체의 22.5%에 달해 청년층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실업자의 인구가 전 분기 대비 0.8% 상승해 남성의 0.4%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25세 미만 청년층과 50세 이상 구직자의 인구가 각각 1%와 1.1%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년층 실직자의 인구는 지난 1년간 15%의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청년층 실업 문제와 함께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년 이상 장기 실직자의 수는 실업률의 증가와 동일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초, 자비에 베르트랑 전 노동부 장관은 프랑스 앙포와의 인터뷰에서 "사르코지의 실업 대책은 성공적이었다."라고 말하면서 "프랑스 내 실업률 증가는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여파에 따라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라고 평가했었다. 이에 대해 미셸 사팡
노동부 장관은 "실업률의 증가가 성공적이라는 말은 놀라운 표현이다."라며 전 정권의 실업
대책을 비난했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취임 초기 프랑스 내 실업률은 7.1%였으며 2년 뒤인 2009년 말에 이미 9.5%에 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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