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프랑스 대표 자동차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PSA 푸조-시트로엥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지난달 26일, 르 푸앙의 보도를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PSA 푸조-시트로엥의 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2로 한 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1년 넘게 지속된 적자와 최근의 대규모 인원 감축안 등이 PSA
신용등급 강등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상황을 해결하지 못 할 경우 올 연말에 B 이하의 등급으로 강등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PSA푸조-시트로엥은 지난 1분기에만
8억 2천만 유로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은 -5.1%
하락한 296억 유로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
6월 무디스는 프랑스 대표 은행인 BNP Paribas 와 크레디 아그리꼴, 쏘시에떼 제네랄 등 세 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A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무디스는 미국의 시티그룹을 비롯한 다섯 개 은행과 세 곳의 영국 은행, 두 곳의 스위스 은행, 한 곳의 독일 은행 등 모두 15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상황은 미국과 유럽의 거대 은행에 대한 국제 금융권의 압력에 이어 나온 조치이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텐다드 앤 푸어스(S&P)가 프랑스 대표 은행 가운데 하나인 BNP 파리바의 신용등급을 기존 AA 등급에서 AA-로 한 단계 낮추었다.
S&P는 "BNP 파리바를 포함한 프랑스 5대 은행의 신용상태를 검토한 결과 자금조달과 유동성 등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발표해 프랑스 내 기타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도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평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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