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유럽연구소에 고위험군 전염성 질병 연구실 개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강력한 항생제에도 소멸되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연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독일 자브뤼켄에 위치한 KIST 유럽연구소는 지난 7월 24일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의 설비를 갖춘 ‘고위험군 전염성 질병 연구실’ 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길주 원장을 비롯하여 프라운호퍼 의공학연구소(IBMT)의 귄터 푸어(Gunter Fuhr) 소장, 잘란트 주립대 만프레드 슈미트(Manfred Schmitt) 부총장과 요헨 플락쿠스(Jochen Flackus) 잘란트 주정부 국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KIST 유럽연구소는 바이오기반 융복합기술분야 탁월성 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이라는 장기 비전목표 달성을 위해 바이오 기반 융합형 공공 진단 및 치료 시스템 개발과 대규모 초기 진단을 위한 저비용, 저위험 신속 진단체계 구축을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분석 장비 개발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고위험군 전염성 질병 연구실의 구축이 필수적이었다. 이번 고위험군 전염성 질병 연구실 개소를 통해 전염성이 높은 인자와 세균들을 연구할 수 있는 안전한 실험설비를 갖추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날숨(exhaled breath)과 대사물질을 이용한 신속 정확한 미생물학적 진단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가능해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슈퍼박테리아와 관련된 내성균 감염 여부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 대사체학, 시스템 생물학, 보건 생명공학과 관련된 연구수행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위험군 전염성 질병 연구실은 KIST의 지원을 통해 총공사비 15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총 67㎡ 규모로 3개의 독립된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한편, KIST는 25일 국내 과학기술계 지도자들을 유럽(연)에 초청하여 유럽연의 장기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한국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와 환경분야 협력에 대한 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문길주 원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KIST 유럽연구소의 연구실 개소는 슈퍼박테리아 감염여부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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