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봉과 비기기만 해도 8강 자력 진출 멕시코와 0-0 무승부, 스위스는 2-1로 격파해 가봉과 비기기만해도 8강 진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이 26일 조별리그 첫 경기인 멕시코와 0-0으로 비긴 후, 이틀 뒤인 29일 스위스를 맞이해 역시 우세한 경기를 펼쳐 2-1로 승리했다. 멕시코전에서 전체적으로 경기를 압도하게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나, 한국 대표팀은 스위스 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로 승리했다.
이에따라 8월 1일 가봉전에서 비기만 해도 8 강 진출은 자력으로 진출하게 된다.
한국전은 쉽지않은 경기였다. 골을 넣기 위해 경기 마지막까지 노력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한국은 우리가 볼을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올림픽 본선서 한국과 재대결을 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도 "노"라고 대답하며 "한국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조직적이고 준비가 잘된 팀이다. 한국은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홍명보호가 전방에서의 강한 압박, 빠른 공수 전환을 무기로 멕시코를 곤란하게 만들었고 골문으로 전진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며 한국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컨트롤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0-0 무승부에 그쳤던 멕시코전을 잊고 29일 스위스전에서 후반 터진 박주영(27ㆍ아스널)의 선제골과 김보경(23ㆍ세레소 오사카)의 결승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스위스가 시종 거친 몸싸움을 앞세워 신경전을 펼쳤고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이어졌지만 태극 전사들은 흔들리지 않고 천금 같은 승리를 지켜냈다. 후반 12분 남태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올렸고, 골 지역 정면에서 쇄도하던 박주영이 다이빙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널 이적 후'벤치 워머' 전락, 병역 기피 논란, 멕시코전 부진 등으로 겪었던 마음 고생을 박주영이 훌훌 털어 내는 순간이었다. 선제골이 터지며 한국이 승기를 잡는가 싶었지만 스위스는 후반 15분 이노셍 에메가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다시 후반 19분 구자철의 크로스가 스위스 수비수 맞고 굴절된 것을 골 지역 왼쪽에 도사리고 있던 김보경이 그대로 왼발 발리 슛, 골 네트를 흔들었다. 한국이 다시 리드를 잡자 다급해진 스위스는 악의적인 파울과 '헐리우드 액션'이 난무해지는 등 매우 거칠게 나섰지만
태극 전사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기를 잘 지켜나갔다.
대표팀 수비수인 모르가넬라는 박주영(아스널)과 작은 신체접촉에도 불구 과도한 할리우드 액션으로 땅에 넘어졌고, 심판은 박주영에게 경고를 줬다. 이를 지켜본 한국 누리꾼들이 모르가넬라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찾아 사이버 테러를 가했고, 격분한 모르가넬라가 인종 차별적인 글을 올리면서 사태가 커졌다. 장 질리 스위스 선수 단장은 "모르가넬라가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말로 한국 축구대표팀과 한국민을 비하했다"며 팀에서 그를 축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