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반등세 주춤
유로를 구하기 위한 유럽 중앙은행(ECB)의 서약에 힘입었던 유럽 금융 시장의 급등은 30일, 투자자들이 이번주 ECB가 약속을 이행할 능력이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그 기세가 사그라들었다. 금융 시장이 8월 2일에 있을 ECB의 정책 입안 회의의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가운데 마드리드와 밀란의 주식 시장은 반등을 계속했지만, 유로는 외환 시장에서 입지를 잃었고 이탈리아 채권 금리는 다소 상승하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하였다. 그러나 유럽의 2년 반 동안의 채무 위기를 끝내기 위한 급진적인 조치들에 대한 독일의 강경한 반대가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서약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런 결과를 유출해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두려움이 커지기 시작했다. 미 재무부 팀 게이스너 장관은 독일의 울프강 쇼이블러 재정 장관과의 비공식 담화에서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내비췄다. 하지만 회의 후에 발표된 성명서에는 유로존 약소경제국들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담겨 있지 않았다. 지난주 런던 투자 회담에서의 드라기 총재의 언급은 ECB가 금융 시장에 재개입하여 채무 위기에 직면한 국가들의 채권들을 다시 구입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추측을 유발시켰다. 몇몇 분석가들은 드라기 총재가 독일 정부를 무시하고 유로존 각국 정부들로부터 직접 채권을 구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ECB의 주요 금리 삭감에 대한 논의 역시 8월 2일에 있을 예정이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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