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와 니콜라 사르코지, 쟈크 시라크 등 세
명의 전, 현직 프랑스 대통령이 모두 같은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르 푸앙의 보도를 따르면 대통령
임기 중 첫 번째 휴가를 맞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 남부 바 지방에 있는 대통령 전용 여름 별장인 브레강송 성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브레강송에서 불과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네그르 곶에 위치한 부인 부뤼니 여사 소유의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쟈크 시라크
전 대통령 또한, 바 동쪽에서 20 킬로미터 떨어진 상-트로페즈에서 지난 일요일부터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쟈크 시라크의 휴가지는 예술품
콜렉터로도 유명한 기업가 프랑수아 피노의 별장으로 시라크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에서 물러난 지난 2007년부터 이곳에서 자주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제5공화국의 전, 현직 대통령 세 명이 모두 같은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벨레르와 함께 지난 2일 브레강송을 찾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특별한 여가활동을 자제하고 유럽의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된 보고를 24시간 전해 들으며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장관급 정부각료들에게 ‘급한 일을 처리할 수 있고 언제든 파리로 돌아올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 휴가를 보내라고 당부했다. 올랑드는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한 공식적인 지침서를 내리지는 않았지만, 일부 장관들에게 예정됐던 외국 정부의 초청을 취소하고 될 수 있으면 프랑스를 벗어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유럽 전체에 닥친 경제위기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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