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영화제 특별상 한국조각가 작품으로 수여 동아대 임동락 교수 조각작품 제69회 베니스영화제 특별상으로 제작 베니스 국제 조각 설치전에 2달간 초대전시
동아대 임동락 교수(조각학과?사진)의 작품이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디렉터 특별상 트로피로 제작된다. 또 같은 기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8월 29일 오픈)와 베니스국제영화제(8월 28일오픈~9월 8일)가 열리는 인근 광장에서 두 달간(8월30일~10월30일) 초대전시를 갖는다. 임 교수는 오는 8월 개막하는 제69회 베니스영화제의 디렉터 부문 특별상 트로피로 그의 작품 'Point-Mass'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1932년 5월에 창설된 이 영화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국제 영화제로 그랑프리는 황금사자상으로 불린다. 그의 작품은 붉은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된 30×30×42㎝규모의 원형이다. 이와 함께 그는 8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영화제가 열리는 장소 인근인 리도섬 산타 마리아 엘리자베타(S.Maria Elisabetta) 광장에서 개최되는 국제조각설치전 '오픈 2012’에도 참가한다. '베니스 비엔날레'와 함께 열리는 오픈(OPEN)전은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이 전시는 세계적인 조각가 아르망, 루이스 부르쥬아, 세자르, 데니스 오펜하임, 키치헤링 크리스토, 리챠드롱, 마크퀸, 쟝 삐에르 레이노, 니키드 쌩팔, 미모 로텔라, 베르나르 브네, 류 민쥰, 왕강이 , 등 유명 조각가가 참여해온 전시회로 임동락은 한국인 작가로써는 처음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최 측에서 특별히 솔로 전시개최를 제안함과 동시에 “임동락 조각전”만 전시기간을 1개월 연장하여, 유럽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성수기에 2개월간 장기 전시를 하도록 배려하여 이루어 졌다. 이번 “조각가 임동락 베니스 야외조각 특별전”은 이태리 Arte Communication 이 베니스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이태리 외무성, 문화성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일신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012년 8월30일 - 10월30일까지 2달간 개최되며, 이태리 베니스 리도섬 Piazzale S.Maria Elisabetta광장에서 Granviale Santa Maria Elisabetta, Lungomare G. Marconi 로 이어지며 전시된다. 또한 전시 입구 야외광장에는 태극기가 게양될 예정이다.
“OPEN”2012 전시에는 임동락 조각전과 함께 깃발(Flags)전이 열리는데 오노 요코(Yoko Ono)가 만든깃발과 세계의 수많은 작가들의 깃발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깃발의 재질과 그 성격을 살린 전시로 베니스 리도 섬의 산타 마리아 엘리자베타 광장과 산 세르볼로 섬에서 전시된다. 임동락의 야외 조각전에 선보일 작품은 높이 약 2~7m에 이르는 대형조각 9점으로 동양적 이원론을 기초로 하여 하나의 개체가 모여 전체를 이루고 또 전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프랙탈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등을 소재로 표면을 거울처럼 매끄럽게 가공해 주변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작품이다. 작가는 기존의 아날로그적 조각 작업 형태에서 벗어나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적인 작업으로 주목을 받으며 2006년 6월에서 9월까지 3개월간 프랑스 파리 신도시인 라데팡스 광장과 신 개선문인 그랑드 아쉬 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졌고 연이어 2007년 4월에서8월까지 5개월간 독일의 바덴바덴에서 야외조각 초대전을 열였으며 전시 작품 가운데 하나인 ‘Point-성장’ 이 라데팡스에 영구 전시되고 있다. 라데팡스에는 세자르, 칼더, 미로 등 세계 거장 53명의 작품들이 영구 전시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45번째 영구 전시 목록에 올랐고 아시아 작가로는 두 번째이다.
한편, 임교수의 조각작품은 내년에 네덜란드의 한 소도시에도 들어설 예정이다. 임교수는 “지난4월 중순께 주 네덜란드 한국 대사관을 통해 네덜란드 HVA 컬쳐 펀드 측으로부터 작품 (‘포인트-성장’)을 네덜란드 동부 인구 11만명의 에드(Ede)라는 도시 중심가에 설치하고 싶다는 요청이 와 최근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주 네덜란드 한국 대사관 김학재 참사관은 “HVA 컬쳐 펀드 측에서 파리 라데팡스에 설치된 임 교수의 작품을 보고, 그의 작품을 높이 4~5m 크기로 내년 말까지 도심에 설치하기 위해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사)부산비엔날레 이사, 프랑스 메종 드 아티스트로 활동중인 임 교수는 내년5월 5일부터 6월 25일까지 독일 레온베르그 시장의 초청 전시와 같은 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대전 시립 미술관 초대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한국 미술의 국제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파리에 인터내셔널 시테 데자르 (Cite Internationale des Arts) 로부터 스튜디오를 제공 받아 한국의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여 입주시킴으로써 프랑스에서 활동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오세견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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