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불황에도 2014년 초부터 4G 시대 본격 출범 예정 2000년도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에 힘입어 그간 빠르게 성장해왔던 스페인 이동통신 시장이 장기적인 경기불황에도 이동통신 단말기·서비스 보급을 꾸준히 확대해 2014년 초부터 4G 시대 본격 출범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전반적인 민간소비가 크게 위축됐음에도 2011년 중 이동통신 단말기 보급률은 전년대비 3.9% 증가했으며,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수 또한 같은 해 전년대비 6.1%의 성장세를 보였다. 무선통신단말기 판매시장 규모는 경기불황이 시작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9년 시장은 2007년의 절반 수준인 17억 유로로 크게 하락했으나, 최근 스마트폰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해 향후 스마트폰이 기존 일반 무선통신단말기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IT기업 협회 ASIMELEC 발표를 인용한 마드리드KBC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중 무선단말기 판매액은 41% 감소된 반면, 스마트폰 매출 규모는 118% 증가했다. 스페인 내 모바일 통신 단말기의 사용빈도는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돼 2011년 기준 25%의 보급률을 기록 중이며, 이는 11%에 불과한 EU 평균치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스페인 정부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4G 서비스 상용화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4년부터 4G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고강도 긴축재정 정책 속에서도 4G 주파수 할당을 위해 2012년에만 총 45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이는 정부가 긴축재정의 일환으로 올해 전자통신 부문에서의 예산을 전년에 비해 23.1% 감축한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한편, 이와같은 추세에 맞추어 스페인 내 최대 통신기업인 텔레포니카, 2 위업체인 보다폰, 3 위인 오렌지 등 대형 이통통신기업들은 2011년 말 이후 4G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왔다. 스페인 유로저널 김현주 통신원 eurojournal@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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