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국 2014년까지 2%대 성장 전망 중국은 8%, 일본 2.4%, 유로존 마이너스 0.3%로 전세계는 3.5% 하향 조정해 발표
미국이 대내외 위험요인으로 인해 2014년까지 2%대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2012년 IMF-미국 연례협의 결과에 따르면 IMF는 미국 경제가 가계소비 부진과 재정 상 제약, 글로벌 수요 부진 등으로 향후 2년 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미국의 성장률이 올해 2.0%에서 2013년 2.3%, 2014년 2.8%, 2015년 3.3%, 2016년 3.4%, 2017년 3.3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치적 합의 실패로 인해 자동적 재정감축과 세제혜택 종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재정절벽(Fiscal Cliff)'이 발생할 경우 2013년 성장률은 약 0%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로존 성장률이 2%포인트 줄어들 때 미국의 대(對)유럽 수출 감소로 인해 미국의 성장률은 2년 간 0.75∼1%포인트 가량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대유럽 수출은 전체 수출 중 15%,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이다. 특히 유로존의 위기가 깊어지면 유럽은행의 노출이 큰 미국 단기 금융자산 투자신탁(MMMF)으로부터 자금이 급속히 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시장의 단기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IMF는 분석했다. IMF는 이에 따라 "미국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신뢰성 있는 포괄적인 재정건전화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또 "지출 축소와 함께 수입 증대를 위해 조세지출 축소, 부가가치세, 탄소세 도입, 한계세율 인상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MF는 "재정건전화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당분간은 점진적인 재정적자 감축이 바람직하다"며 "향후 4년간은 재정적자 감축 규모를 줄이되, 장기적인 감축 목표를 GDP대비 -1.8% 수준까지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시장에서는 추가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책 실시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대선을 앞두고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는 것에 공화당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올해 안에 3차 양적완화가 이뤄질 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IMF는 올해와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낮춘 3.5%와 3.9%로 전망해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특히 유럽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신흥경제국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은 8%, 8.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유로존은 올해 마이너스 0.3%로 뒷걸음질 친 뒤 내년에는 0.7%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는 올해 2.4%로 성장할 것이라며 종전보다 0.4%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올리비어 블란챠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 유럽의 재정 위기가 점차 개선되거나 미국이 재정절벽을 피해가고, 이머징 마켓들이 경제 회복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는 가정에서는 향후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IMF는 특히, 현재 최우선 과제는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지난 6월 EU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SBS CNBC 뉴스 화면 캡쳐>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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